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창단 2년차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선발 투수 윌머 폰트의 7과3분의2이닝 3실점 호투와 6회말 김성현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꺾었다.
키움은 무려 3개의 실책을 범하며 SSG의 기세를 살려줬다. 키움의 이날 실점 중 자책점은 1에 불과했다. 반면 SSG는 7회초 수비에서 유격수 박성한이 이용규의 파울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서 팬스 근처에서 잡아냈으며, 1루수 최주환은 김혜성의 직선 타구를 몸을 날려서 잡아내는 등 대조를 보였다.
이로써 7전 4승제의 KS에서 4승(2패)에 먼저 도달한 SSG는 2021년 창단 후 2년 만에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KS 제패도 성공했다. 전신인 SK 와이번스를 포함했을 때 4년 만의 KS 제패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정규시즌에 이은 통합 우승으론 12년 만이다.
지난해 SSG 사령탑에 오르며 감독에 데뷔한 김원형 SSG 감독은 감독 데뷔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만 40세의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올해 K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강민은 전날 5차전에서 2점 차로 뒤진 9회말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2승2패로 맞섰던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갈랐다. 1차전에서도 김강민은 연장 9회말 동점 1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간 바 있다. 김강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77표 중 42표를 얻어 21표의 최정을 제쳤다. 김강민은 역대 최고령(40세 1개월 26일) KS MVP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 김성현은 KS 6차전 MVP에 올랐다.
키움은 3회초 선두 타자 김혜성의 안타에 이어 타석에 선 임지열이 폰트의 2구째 145㎞ 직구를 우측 담장 살짝 넘기는 홈런으로 연걸하며 2점을 선취했다. SSG는 3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추신수의 중전안타와 최지훈의 좌중간 안타로 주자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정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한유섬의 1루쪽 강습 타구를 넘어지면서 잡은 1루수 전병우가 베이스커버 들어오는 투수 애플러에게 한 송구가 높게 가면서 타자 주자가 세이프 됐으며,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았다. SSG는 동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이어진 라가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달리던 한유섬이 오른쪽 햄스트링으로 경기에서 아웃됐다. 이날 경기의 변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김강민이 한유섬의 빈 자리를 잘 메웠다.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키움이 6회초 다시 한발 앞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폰트의 3구째 직구(144㎞)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SSG는 6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라가레스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으며, 박성한의 볼넷에 이어 최주환의 희생번트로 SSG는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6회부터 키움 마운드를 이어받은 요키시를 상대로 타석에 선 김성현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요키시가 키움 마운드를 지키며 추가 실점하지 않은 가운데, SSG도 폰트에 이어 8회 2사에서 김택형, 9회 박종훈과 김광현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선발 투수 윌머 폰트의 7과3분의2이닝 3실점 호투와 6회말 김성현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꺾었다.
키움은 무려 3개의 실책을 범하며 SSG의 기세를 살려줬다. 키움의 이날 실점 중 자책점은 1에 불과했다. 반면 SSG는 7회초 수비에서 유격수 박성한이 이용규의 파울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서 팬스 근처에서 잡아냈으며, 1루수 최주환은 김혜성의 직선 타구를 몸을 날려서 잡아내는 등 대조를 보였다.
이로써 7전 4승제의 KS에서 4승(2패)에 먼저 도달한 SSG는 2021년 창단 후 2년 만에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KS 제패도 성공했다. 전신인 SK 와이번스를 포함했을 때 4년 만의 KS 제패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정규시즌에 이은 통합 우승으론 12년 만이다.
지난해 SSG 사령탑에 오르며 감독에 데뷔한 김원형 SSG 감독은 감독 데뷔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만 40세의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올해 K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강민은 전날 5차전에서 2점 차로 뒤진 9회말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2승2패로 맞섰던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갈랐다. 1차전에서도 김강민은 연장 9회말 동점 1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간 바 있다. 김강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77표 중 42표를 얻어 21표의 최정을 제쳤다. 김강민은 역대 최고령(40세 1개월 26일) KS MVP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 김성현은 KS 6차전 MVP에 올랐다.
키움은 3회초 선두 타자 김혜성의 안타에 이어 타석에 선 임지열이 폰트의 2구째 145㎞ 직구를 우측 담장 살짝 넘기는 홈런으로 연걸하며 2점을 선취했다. SSG는 3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추신수의 중전안타와 최지훈의 좌중간 안타로 주자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정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한유섬의 1루쪽 강습 타구를 넘어지면서 잡은 1루수 전병우가 베이스커버 들어오는 투수 애플러에게 한 송구가 높게 가면서 타자 주자가 세이프 됐으며,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았다. SSG는 동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이어진 라가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달리던 한유섬이 오른쪽 햄스트링으로 경기에서 아웃됐다. 이날 경기의 변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김강민이 한유섬의 빈 자리를 잘 메웠다.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키움이 6회초 다시 한발 앞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폰트의 3구째 직구(144㎞)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SSG는 6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라가레스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으며, 박성한의 볼넷에 이어 최주환의 희생번트로 SSG는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6회부터 키움 마운드를 이어받은 요키시를 상대로 타석에 선 김성현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요키시가 키움 마운드를 지키며 추가 실점하지 않은 가운데, SSG도 폰트에 이어 8회 2사에서 김택형, 9회 박종훈과 김광현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