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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시민 프로축구단인 신임 수원FC 단장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가운데(11월 10일자 16면 보도=수원FC 새단장 선임 공모 착수… 팬들 김호곤 재계약 촉구 등 반발) 구체적인 공모 일정이 나왔다.

수원FC는 11일부터 21일까지 단장 후보자를 모집하고 오는 30일 재단법인 수원FC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초 내정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최종 임명은 내년 2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2019년 2월 공개채용을 거쳐 수원FC 단장으로 취임한 현 김호곤 단장은 2021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된다.

김 단장 체제에서 수원FC는 2020년 K리그1 승격을 확정했고 2021년에는 K리그1에서 5위를 기록하며 팀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또 올해 여자 축구단인 수원FC위민을 수원FC에서 관리하도록 하고 여자 축구 에이스인 지소연을 영입하는 등 수원FC위민팀의 활성화에도 힘썼다.

수원FC는 김 단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스폰서 유치 강화, 상품화 전략 추진, 사회공헌 확대, 유소년육성, 시민 친화적 구단 운영 등을 목표로 세웠다.

수원FC 관계자는 "수원FC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김호곤 단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수원FC의 제2 도약을 이끌어갈 능력 있는 신임 단장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