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가 구내식당 잔반을 줄이는 탄소저감 활동을 벌이고, 아낀 예산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했다.
LH 서울지역본부는 본부 직원들의 구내식당 탄소저감 활동과 연계해 지난 10일 허준문화진흥재단을 통해 우리함께 나무심기 캠페인을 후원(290만원)하고, '어린이 생활 숲'환경조성에 직접 참여했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5월부터 구내식당에 잔반축소 유도를 위해 실시간 잔반 종류와 양을 자동 스캔하고, 음식물 잔반 분석데이터를 제공하는 AI(인공지능)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분석 결과, 지난 5개월 간 LH 직원들이 저감한 탄소량(1천787kgco2-eq)을 환산하면 플라스틱 빨대 61만개(1일 평균 10개)를 사용하지 않은 수준이며, 이는 나무 280그루(1일 평균 2그루)를 심는 효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어린이 생활 숲'으로 양주덕정 4단지 인근 공원 내 참빗살나무 등 300그루 상당의 나무가 심어지게 되며, 이를 통해 탄소저감 효과가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인수 서울지역본부장은 "ESG경영에 대한 직원 인식 제고와 다방면의 활동 전개를 통해 그 가치 확산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