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란전통기름시장 기름골목이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로 지정됐다.
성남시는 지난 11일 오후 중원구 성남동 1590-3번지 일대 기름골목에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대표를 비롯해 신상진 시장, 윤영찬(성남중원) 국회의원, 안광림 성남시의회 의원, 김한식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유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 현판식을 가졌다.
모란전통기름시장은 1960년대 난전이 모여들면서 형성돼 300m 구간 골목 안에 32개의 기름집이 참기름과 들기름 등을 직접 짜 판매한다. 이 중 15개 기름집은 최근 3년간 중소벤처기업부가 백년가게(30년 이상)·백년소공인(15년 이상) 가게로 선정한 곳이다.
이에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진흥공단)과 협의해 '대한민국 제1호 백년기름특화거리'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갖고 소상공인 점포 홍보, 컨설팅, 관련 박람회 참여,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작지만 강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성남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