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새연고지 성남,강릉놓고 고심
입력 1999-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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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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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프로축구 천안 일화가 강릉과 성남 두 연고후보도시를 놓고 막판 저울질에 한창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천안 일화는 조명탑 등 야간조명시설이 미흡한 천안 대신 새 연고 후보지로 강릉을 낙점,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으나 울산 현대, 부산 대우등 다른 팀으로부터 이동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자 한때 포기를 검토했던 성남을유력한 후보지로 재검토하고 있다.
일화천마축구단은 성남시와 시의회 관계자들과 접촉, 의견이 접근할 경우 12월말까지 두 도시중 한 곳을 택할 계획이다.
새 연고지로 떠오르고 있는 성남은 2만5천명 수용규모의 종합운동장이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질좋은 천연 양잔디를 깔아 그라운드 사정이 탁월한 데다 지리적으로도각 구단의 이동이 수월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또 부천 SK가 목동을 주경기장으로 임대, 사용하면서 목동 등 서울 서부지역 축구팬들을 대거 동원하는데 성공한 것과 마찬가지로 분당과 서울 강남일부의 축구팬들을 쉽게 끌어들일 수 있는 장점도 안고 있다.
그러나 성남으로 연고지를 옮기는 문제는 시의회 등 일부에서 특정종교재단(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축구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한 적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설득작업에 실패한다면 유일한 선택은 강릉.
이미 '99바이코리아컵 K-리그에서 관중동원에 크게 성공한 데다 영동지역 축구발전을 위해서도 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강릉이 새 연고도시가 될 경우 울산과 부산 등의 경우 이동시간이 9시간이상이 걸리고 기상여건 등으로 항공기 결항 또는 휴가철 교통체증이 가중돼 자칫 경기일정을 제 때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약점도 있다.
박규남 천안일화 단장은 "내부 검토작업을 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나오지 않았다. FA컵대회가 끝난 뒤 구단주 등과 협의해 가능한 한 연내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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