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스 볼!"
15일 오전 11시께 전북 익산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 프로야구 수원 kt wiz 선수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내야 수비 훈련 중인 선수들은 중간중간 파이팅 넘치는 함성을 지르며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2022 프로야구 시즌은 이미 끝났지만 2022년 kt의 마무리 캠프 현장, 이곳의 열기만큼은 아직 정규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것처럼 보였다. 익산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은 kt의 퓨처스리그(2군) 홈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야수, 웨이트·내외야 수비 열중
투수, 섀도 피칭 등 밸런스 찾기
신인들과 1군 무대에서 많은 기회를 보장받지 못한 선수들이 주로 참가하는 kt의 마무리 캠프는 치열한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또 그 너머 영광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kt의 신인 선수 중에는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된 경남고 출신 손민석과 한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탄 유현인도 훈련에 참가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었다.
투수 출신인 이강철 kt 감독은 훈련장 한편에 마련된 투수 훈련장에서 피칭에 전념하는 선수들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지도에 여념이 없었다.
오전에 웨이트 훈련과 내·외야 수비훈련을 한 야수들은 오후에 타격 훈련에 집중했다.
선수들은 코치들의 지도에 따라 공을 멀리 외야로 쳐 보내며 타격감을 익히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투수들은 오후에 섀도 피칭(수건 등을 이용해 실제 공을 던지는 자세를 취하며 훈련하는 방법)을 하며 자신만의 투구 밸런스를 찾는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철 감독을 포함한 1군 코치진이 직접 훈련을 지휘하는 이번 마무리 캠프에는 총 3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kt의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은 2023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익산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마무리 캠프는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