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23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 사업'에 주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사업들이 추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5개 분과에서 각각 2개씩 제안했다. 군포시는 이 가운데 1건을 우수 제안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안된 10건의 사업을 살펴보면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녹아있다.

차량 통행이 많은 금당터널 진출입로 안전 펜스를 설치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자는 것을 비롯해 시의 관광지인 철쭉동산 교통 안내 표지판을 곳곳에 설치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자는 사업이 제안됐다.

주민참여예산위 5개분과 총 10건 제안
시, 10건 가운데 1건 선정해 내년 반영


또 보행자의 사고 위험성을 낮추자는 의미에서 학교 및 외곽지역에 횡단보도 투광등을 설치하자는 제안과 동물 학대 방지 마을버스 외부광고, 골프장 둘레길 빗물받이(트렌치) 정비, 장애인 배려를 위한 안내판 설치 등 실생활에 필요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수리고 앞 벽면 벽화 사업과 철쭉동산 및 근린공원 내 주민건강체조교실 운영도 제안됐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10건 중 가장 많이 뽑힌 제안 사업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5개 분과에서 제안한 사업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된 것이라 본다"며 "모든 제안 사업이 중요한 만큼 시민의 투표로 1건을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