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901000765700033871.jpg
김포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어릴 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친언니를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김포경찰서는 10년 만에 친언니를 찾아 흉기를 휘두른 A씨(30대)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 6분께 김포시 한 아파트에서 친언니 B씨(3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이웃 주민들은 B씨 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장에는 B씨의 어린 자녀도 있었다.

이들 자매는 10년간 연락을 하지 않다가 최근 작은아버지의 유산을 상속하는 과정에서 A씨가 B씨 주소를 알게 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릴 때 나를 괴롭힌 것에 원한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