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도심 속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하안동 옛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3월10일자 7면 보도=조기 철거 비용만 수십억… '골칫덩이' 된 근로청소년복지관)을 청년 혁신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광명시는 'K-청년혁신타운' 조성과 관련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한국경제연구원 심의를 거쳐 내년 말께 국유재산정책심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청년들을 위한 창업공간, 연구공간, 주거공간 등을 갖춘 K-청년혁신타운이 들어설 땅은 하안동 740번지 일대 6만2천여㎡ 규모로, 1982년과 1986년에 각각 건립된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과 여성청소년기숙사 9개 동 등이 남아 있다.


내년 예타용역 완료·사업 승인 요청
기재부·캠코 등과 사업 추진 협력도


이 건물들은 공단이 쇠퇴하면서 갈수록 이용자가 줄어들고 건물도 노후화돼 서울시가 2013년 부지 매각 방침을 밝혔고, 2015~2017년 12월 사이에 사용 중단 및 기획재정부로 소유권이 이전됐지만 건물 철거비용만 30억~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심 속 흉물로 남은 상태다.

광명시는 해당 부지의 활용방안을 고민하던 중 정부가 지난해 12월14일 기재부 2차관 주재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분과회의를 열고 해당 부지를 산업·연구·창업지원 복합 클러스터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광명시와 기재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월16일 하안동 국유지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개발 방향 등을 논의해 왔으며 지난 11일에도 서울 캠코양재타워에서 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사업 실무협의회 회의를 열어 신속한 사업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규식 부시장은 "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편익을 높이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광명시가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