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개월째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안산시와 공무직원(공공연대노동조합)들의 임금협상(11월21일 인터넷 보도=안산시 공공연대노조 '협상 간극 좁히기' 집단행동)이 최종 협상 테이블에서 양자의 양보 속에 마무리됐다.
'3년간 공무원 임금인상률 적용' 단서의 삭제를 요청했던 공무직원들의 호소를 안산시가 화답하면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을 피하게 됐다.
'3년간 임금인상률 적용' 단서 삭제
노조 1.65%로 하향조정 최종 화답
22일 안산시 공공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제3차(최종) 조정위원회에서 노조는 시와 올해 임금협상을 체결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난항의 임금협상 여정이 끝을 맺었다. 그동안 협상 테이블에서의 갈등을 차치하면 결과는 훈훈하다. 서로 한 걸음 물러서며 도장을 찍었다.
시는 공무직원들이 간절히 원했던 3년간 공무원 임금인상률 적용 단서 삭제를 받아들였다. 공무직원들도 애초 밝혔던 임금인상률 2.2%의 하향조정을 수락하고 1.65%로 최종 협의했다. 이번 최종 조정위에서의 협의로 우려됐던 공무직원들의 집회 및 행진 등 강경한 단체활동도 기우로 끝났다.
구자연 공공연대노조 안산지부장은 "임금체계가 다르고 처우도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공무직원들에게 3년간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적용하는 사례가 없다"며 "늦었지만 시가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줘서 다행이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