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중부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 주목된다.
이를 위해 쌍용자동차는 독일과 벨기에 등 중부 유럽 대리점 관계자 등 판매 네트워크를 평택 공장에 초청,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과 벨기에 대리점 및 산하 딜러(영업점) 관계자 60여 명 등 중부 유럽 우수 딜러들은 지난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쌍용차를 방문,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둘러봤다. 이어 회사의 현황과 미래 전략모델, 디자인 철학 등 쌍용자동차의 향후 발전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해외사업본부 및 상품본부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시장별 현지 마케팅 및 상품 전략, 수출 계획 등 중장기 비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나눴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토레스 차명의 기원이 된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기자단과 지역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콘퍼런스와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
이연재 쌍용차 해외사업본부장은 "기업회생절차 종결 후 처음으로 주요 수출국 대리점을 평택공장으로 초청해 회사의 향후 발전 전략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해외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