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중부지방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서울 동작구에 시간당 141mm가 쏟아지면서 시간당 최다 강수량 기록을 갱신했다. 서울 강남일대가 침수되어 밤새 교통대란도 벌어졌다. 기상전문가들은 기록적인 폭우, 가뭄, 한파 등 기상이변의 원인으로 지구적인 기후변화를 꼽는다.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 증가와 기온 상승이 기상이변을 야기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실질적인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 고양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탄소배출 절감 시스템 개발협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7일 이집트 샴엘세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막식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사회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와 UGIH(UN Global Innovation Hub, 유엔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년간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협력해 왔다.
UGIH는 온실가스 계정시스템을 적용하여 각 도시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플랫폼이다.
시는 지난 1년간 일산서구청을 시범모델로 삼아 탄소절감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표하고 고양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내용을 공유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1992년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한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당사국들의 회의다.
첫 번째 COP(conference of the parties)는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됐으며 거의 매해 열리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은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온실가스 감축정책 이행계획 및 결과보고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주요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합의한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기후협약도 COP에서 체결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친환경 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감축을 통해 탄소중립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유엔기후변화사무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가 고양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2.8% 감축 추진…파리기후협약 실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세계 197개국이 합의한 국제적인 약속이다. 2100년까지 평균기온 상승 수준을 산업화 이전 대비 2℃이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이하로까지 제한하기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고양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탄소배출 절감 시스템 개발협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7일 이집트 샴엘세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막식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사회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와 UGIH(UN Global Innovation Hub, 유엔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년간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협력해 왔다.
UGIH는 온실가스 계정시스템을 적용하여 각 도시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플랫폼이다.
시는 지난 1년간 일산서구청을 시범모델로 삼아 탄소절감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발표하고 고양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내용을 공유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1992년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한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당사국들의 회의다.
첫 번째 COP(conference of the parties)는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됐으며 거의 매해 열리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은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 온실가스 감축정책 이행계획 및 결과보고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주요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합의한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기후협약도 COP에서 체결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친환경 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감축을 통해 탄소중립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유엔기후변화사무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가 고양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2.8% 감축 추진…파리기후협약 실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세계 197개국이 합의한 국제적인 약속이다. 2100년까지 평균기온 상승 수준을 산업화 이전 대비 2℃이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이하로까지 제한하기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양시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6개 부문, 17개 전략, 53개 실천과제, 92개 세부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이행 방안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2.8%를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는 온실가스 16만3821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상반기 6개월 동안 10만3천90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목표 대비 63.4%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연간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들과 함께 실천하기 위해 251개 단체, 1만 1811명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를 구성했다. 고양시 기후변화 대응 조례 제정, 기후변화 대책 위원회 운영을 비롯해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108만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한여름에 도심지역이 더 뜨거워지는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빗물과 유휴지하수를 활용한 물 순환체계를 만들었다.
지하철 3호선 화정역에서 배출되는 하루 356t의 지하수를 활용하여 도로 표면 온도를 낮추는 '쿨링&클린 로드시스템'을 설치했다. 도로 표면 온도를 평균 20%~50% 가량 낮출 수 있어서 한여름 도심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지하수를 이용한 도심 속 자투리 습지 '고양이 옹달샘'을 조성했다. 도심 속에서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의 생육 환경을 지켜볼 수 있다.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저금통'을 만들어 빗물활용 방안을 실험하고 개선했다.
■ 친환경에너지, 탄소지움카드 등 생활 속 탄소배출 감축 지원
고양시는 한강을 비롯해 총 길이 218km에 달하는 79개 하천을 가꿔왔다.
하천 100리길에 관목 1만4천주, 교목 3천300본을 식재하여 아름답고 걷고 싶은 하천길을 만들었다.
고양하천 네트워크에서 63개 단체 1만 5천271명 시민참여로 하천변 정화사업, EM을 활용한 수질관리 등 맑은 하천 가꾸기를 추진해왔다.
장항동, 법곳동 등 한강변에 펼쳐진 고양장항습지는 람사르 습지와 국제기구 EAAFP(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록돼 세계적으로 환경적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람사르습지는 전세계적으로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징을 가진 곳, 희귀동식물종의 서식지, 물새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곳을 지정해 보호하는 습지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을 2018년 14억 7천300만원에서 2022년 64억 4천400만원으로 437% 확대했다.
건축물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녹색건축물을 확대하고 주택의 에너지 성능도 개선했다. 자전거 도로 410km를 연결하고 자전거 이용활성화 조례, 시민안전보험 가입,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 생활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탄소지움카드를 출범시켰다. 대중교통 이용, 로컬푸드 구입,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합해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재활용·자원순환가게, 중고거래를 아우르는 녹색생활 실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종합적인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은 시민들의 참여와 일상생활속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실천을 모아 녹색생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