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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국회의원과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안양 원스퀘어 철거 현장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28 /강득구 의원실 제공

안양시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안양역 앞 원스퀘어 빌딩 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안양만안) 국회의원에 따르면 원스퀘어 건물은 지난 28일 해체 공사에 착수했다. 원스퀘어 건물은 1998년 골조 공사를 마친 이후 24년간 흉물로 방치됐던 장기공사중단 건축물이었다.

철거 작업은 내년 상반기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안양시도 철거가 마무리 될 때까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수시로 관리·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원스퀘어 건물은 지난달 12일 착공 신고를 내고 철거 작업에 들어가려 했지만, 유해방지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이 공사 착공 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강 의원은 "드디어 오랜 시간 안양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원스퀘어 빌딩 철거가 시작됐지만 단순히 철거가 된다고 안양역 주변이 활성화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안양역 바로 앞에 위치한 중심 상권인 만큼, 시가 안양역 주변 활성화를 위한 지구 단위계획을 수립해 만안구 중심지구에 대한 종합적인 활성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말았다.

아울러 "안양역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내년도 안양시 예산에 담아야 한다"며 "안양시 2040 도시기본계획에 '안양역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한 안양1번가 명소화 및 활성화 추진' 사업이 구체적으로 포함돼 안양역 앞을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계획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