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이 29일 화성캠퍼스에서 '2022 제3회 협력사 안전 경영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올 한해 삼성전자 DS부문 협력사의 안전활동을 되돌아보고 안전경영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삼성전자 DS부문 CSO(안전경영책임자) 겸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남우석 부사장, 협력사 원익IPS 이현덕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의 '협력사 환경안전 아카데미' 운영 등 협력사 안전 지원활동 현황 소개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213개 협력사의 안전경영 사례 가운데 ▲설비·작업개선 ▲위험성 평가 ▲표준작업절차 준수 ▲ESG ▲안전문화사전 등 예선을 통해 선발된 5대 분야 우수 사례 5건이 모범 사례로 공유됐다.
위험성 평가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원익 IPS는 삼성전자 DS 부문에서 위험성 평가 교육을 수료한 전문인력을 활용, 자체 전문가 양성을 통해 전문인력을 2022년 40명으로 확충(전년 대비 32명 증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설비군별 평가 전문인력 배치를 통한 위험성 평가로 작업방법 변경, 설비개선 등을 통해 고위험 요인을 개선했다. 나머지 사례도 안전 환경에 주목할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류경희 본부장은 "정부는 기업 노사가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 개선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핵심으로 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 DS부문과 협력사 스스로 안전보건 개선 노력 및 상생을 위한 시도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맞는 좋은 사례"이라고 평가했다.
남석우 부사장은 "협력사의 안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뒤 "이번 행사를 토대로 우리는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DS부문은 안전경영대회를 통한 분야별 안전에 대한 노하우 공유로 협력사의 안전역량이 상향 평준화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협력사 17개사 총 7천500명을 대상으로 행동기반 사고예방활동인 '안전또바기(언제나 한결같이)'활동을 시범 시작, 자발적인 현장 안전 지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