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업
인천경제청이 진행하는 '스케일 업(Scale-UP) 챌린지랩'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대학 관계자들이 성과 보고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4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기업, 대학 등과 공동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실증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대, 인하대, 연세대 등 국내 7개 대학과 함께 진행한 스타트업 실증지원사업인 '스케일 업(Scale-UP) 챌린지랩' 프로그램에 참여한 32개 기업이 올해 총 13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를 냈다고 4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인천스타업파크 입주 기업들이 각종 연구·실험 장비 등을 갖춘 국내 대학의 지원을 받아 제품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실증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스케일 업 챌린지랩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천대(스마트시티 분야), 인하대(바이오), 세종대(빅데이터·인공지능), 연세대(글로벌 진출), 유타대(글로벌 바이오), 청운대(브랜딩·디자인), 서울대(미래 모빌리티) 등은 각 대학의 강점을 살려 분야별 실증작업을 지원했다.

7개대학과 '스케일업 챌린지랩'
기업 해외진출·실증브릿지도 운영
194명 고용·특허출원 62건 달성


인천대는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학교와 인천도시공사(iH)의 관련 인프라를 활용하도록 했다. 인하대는 인하대병원과 연계해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지원했다.

인천경제청은 실증지원을 받은 32개 기업의 올해 총 매출이 134억원을 기록했고 고용 194명, 특허도 62건을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6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비, 해외판로 개척, 수출 상담 등을 지원했다.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우리아이들플러스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파리 화장품 산업박람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패키징 부문에서 수상했다. (주)우리아이들플러스는 오염 잔류물을 없애는 수용성 포장 기술의 혁신성을 박람회에서 인정받았다.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식물 생육 시스템 제조업체인 티앤지랩은 두바이 건축기자재 전시회(BIG 5 SHOW)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고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바이 지사에 자사 제품 설치를 약정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 우주라컴퍼니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해외 진출 지원 사업과 함께 '실증 브릿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실증 브릿지 사업은 국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공사·공단 등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서로 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이 개발 중인 기술을 규모가 큰 대기업 등에서 시험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필요로 하는 업체가 사용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셀트리온, 한림제약, GS 칼텍스 등이 실증 브릿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이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실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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