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용인시가 반도체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AI(인공지능) 고등학교 설립, 학교용지 확보 등의 사안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 이상일 시장(7월15일자 인터넷 보도="도와주십쇼" 연일 중앙정부 문 두드리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달 30일에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회동을 갖고 반도체 고교 설립 등 교육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李시장, 임태희 도교육감 만나 반도체高 설립 협조 요청
소규모 학교 설립 위한 관련법 시행령 개정 검토도 당부
이 시장은 현재 교육부가 추진 중인 제18차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계획에 용인 관내 학교가 포함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서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이 꼭 필요하고, 반도체·AI 고교가 설립되면 용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 양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마이스터고 지정을 통해 용인에 반도체 고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또 24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의 개정도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학교 시설의 설치 기준에 못 미치는 소규모 개발사업이 많아 학교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24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가 설립되면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역 교육 예산 확보와 함께 특성화 고교 활성화 방안,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에 대해서도 검토 의견을 전했다. 이 시장은 "산업구조 변화와 학생 수 감소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특성화 고교의 학과 신설·개편도 필요하다"며 "직업계 고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반도체 고교 설립 문제는 국가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 시장의)다른 제안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7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AI(인공지능) 고등학교 설립, 학교용지 확보 등의 사안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 이상일 시장(7월15일자 인터넷 보도="도와주십쇼" 연일 중앙정부 문 두드리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달 30일에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회동을 갖고 반도체 고교 설립 등 교육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李시장, 임태희 도교육감 만나 반도체高 설립 협조 요청
소규모 학교 설립 위한 관련법 시행령 개정 검토도 당부
이 시장은 현재 교육부가 추진 중인 제18차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계획에 용인 관내 학교가 포함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서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이 꼭 필요하고, 반도체·AI 고교가 설립되면 용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 양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마이스터고 지정을 통해 용인에 반도체 고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또 24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현행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의 개정도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학교 시설의 설치 기준에 못 미치는 소규모 개발사업이 많아 학교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24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가 설립되면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역 교육 예산 확보와 함께 특성화 고교 활성화 방안,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에 대해서도 검토 의견을 전했다. 이 시장은 "산업구조 변화와 학생 수 감소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특성화 고교의 학과 신설·개편도 필요하다"며 "직업계 고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반도체 고교 설립 문제는 국가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 시장의)다른 제안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