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 타자 새미소사가 연봉 1천600만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고 있는 소사는 7일(한국시간) "후안 곤잘레스가 1천4백만달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켄 그리피 주니어는 그보다 더 받을 것"이라며 1천6백만달러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연봉 요구액을 밝히지 않으며 재계약에 선뜻 응하지 않아 구단의 애를 태우던소사의 태도가 갑자기 변함에 따라 곧 구단과 소사는 계약서에 사인할 전망이다.

98년과 지난해 등 2년 연속 60개 이상의 홈런을 날리며 마크 맥과이어와 함께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홈런 타자로 군림하고 있는 소사는 2001년이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날 예정이어서 구단은 그와 다년계약을 원해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