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별들의 잔치'를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공동 주최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이 오는 10일 서울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뛰는 경기를 말한다. 이들이 같이 뛰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맹과 SOK는 지난해 통합축구 활성화를 위해 첫 대회를 연 뒤, 올해 규모를 키워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충북 제천에서 리그전 형식의 '2022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을 개최했다.

이번에는 올스타전이다. 발달장애인 선수 18명, 비장애인 선수 9명이 나선다. 제천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과 현역 K리그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풋살 경기를 벌인다.

이번 축제엔 김보섭(인천)·최지묵(성남)·백동규(안양)·김이석(김포) 등 경인지역 연고 K리그 선수들이 다수 참여한다. 올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현준(강원)과 K리그2 득점왕 유강현(충남아산)도 자리를 빛낸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