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프로야구단을 창단하는 SK는 10일까지 팀이름을 확정한다.

또 SK는 21일 창단식을 갖기로 잠정 결정하고 창단식 이전에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인선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SK 프로야구단 초대 대표에 내정된 안용태전무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Ŗ개의 팀 명칭 후보를 정해 그룹 고위층 결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일 이전에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팀 명칭은 사내 공모 7백여개와 사외 공모 6백여개 등 모두 1천3백여개 후보 명칭을 놓고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최종 2개 후보로 압축됐으며 SK의 기업 이미지를 명확히 드러내고 마케팅 감각이 뛰어난 1개를 선정하게 된다고 안전무는 설명했다.

안전무는 또 10일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창단 요구조건이 어느정도 받아들여지면 21일 워커힐호텔에서 창단식을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SK는 초대 감독으로는 정동진 전 태평양감독, 강병철 전 한화감독, 이광환 전 LG감독, 김준환 쌍방울감독 등 4명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K는 ▲경기도 전역을 연고지로 하고 ▲각팀 보호선수 20명 이외에 2명씩 영입할 수 있게 하며 ▲2년간 신인 3명에 대한 우선지명권을 달라는 요구가 이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범경기는 참가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안전무는 "쌍방울 선수와 프런트는 가능한 한 전원을 고용승계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기존 구단들이 SK가 새로 뛰어들면서 프로야구가 더욱 재미있고 박진감있게 펼쳐지도록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