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성용 신임 단장_2](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212/2022121401000572800026781.jpg)
SSG는 14일 류선규(52) 전 단장이 최근 사임함에 따라 내부 승격을 통해 김성용 퓨처스 R&D센터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SSG는 "김 신임 단장은 스포츠 과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24년 동안 야탑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맡는 등 풍부한 현장 지도자 경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체계적 육성 시스템 정립 평가
2021년 11월 SSG 구단에 합류한 김 신임 단장은 올 시즌 퓨처스팀을 총괄하며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정립함으로써, SSG가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SSG는 김 신임 단장이 선수단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선수 중심의 사고, 선수 주도 성장, 선수별 맞춤형 육성 전략을 통해 1군 선수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올해 팀이 우승하는데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SSG는 "앞으로도 매년 우승권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팀 빌딩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를 현장에 체계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김 신임 단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에 대해 말했다.
'비선실세' 영향력 행사 의혹등
류 前단장 사임 놓고 뒷말 무성
그러나 신임 단장 선임 이후에도 류 전 단장 사임에 대한 뒷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KBO리그 역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에 기여한 단장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정용진 SSG 구단주의 '비선 실세'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한 SSG 구단에 해명을 바라는 팬들의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나아가 일부 팬들은 15~17일 SSG의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의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신세계 본사 등에서 항의 차원에서 트럭 시위를 예고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