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인천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1천358만여명이 살고 있는 경기도와 296만여명이 사는 인천광역시는 대한민국 인구의 약 32%를 차지한다. 경제규모에서도 수도 서울을 앞지른 지 오래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지역 내 총생산도 2020년 기준 경기도 487조원·인천 90조원으로, 서울 440조원을 한참 앞섰다. 대도시와 농어촌, 도농복합지역 등이 두루 존재하고 북한과 경계를 맞닿은 대한민국 최전선이다.
경인지역을 일컬어 흔히들 대한민국 축소판이라 부르고, 웬만한 나라 하나로 독립해도 무방하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경기도와 인천이 갖는 폭발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인천의 눈부신 성장은 78년 경인일보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난 경인일보의 역사는 그 자체로 경기도, 인천 현대사를 기록한 '사기(史記)'다. 굴곡진 시간 속에서 경인지역 오피니언을 올바르게 이끄는 '정론지'로 그 사명을 다해 왔다.
그리고 현재에도 이는 변하지 않는다. 경기도와 인천의 현재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심도 있는 분석으로 읽어내며 지역사회에 어젠다를 던지는 역할은 늘 경인일보의 몫이다.
계묘년 새해, 창간 78년을 맞는 경인일보는 초심으로 돌아간다. 경기도·인천 독자의 시선에서, 경기도·인천을 제대로 읽는 뉴스에 집중하고자 새 단장을 단행하기로 했다.
달라진 지면은 그간 경인일보를 애독해왔던 독자에게 생경한 풍경일 것이다. 이에 새롭게 바뀌는 경인일보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경인일보 사용설명서'를 제공한다. 단언컨대 경인일보를 통해 경기도와 인천을 읽고 경험하며 공부한다면, 새로운 세상과 기회를 얻을 것이다.
01 발로 뛰고, 귀로 듣고, 눈으로 본 경인 기자들의 '진짜뉴스' PICK
■ 매일 경인일보 독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경인 PICK(픽)'정보홍수의 시대다. 인터넷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대부분은 정보의 불평등이 해소됐다고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은 넘쳐나는 정보 탓에 정보의 탈을 쓰고 가짜정보들까지 판을 친다. 어느 것이 진짜 정보이고, 어느 것이 가짜 정보인지 판단조차 어려운 게 작금의 현실이라 '가짜뉴스'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쓰이는 게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
경인일보는 경기도, 인천의 '진짜 뉴스'를 전달하는 데 역량을 쏟기로 했다. 경인일보 기자들이 발로 뛰고 귀로 듣고 눈으로 확인한 진짜 뉴스 중 독자가 반드시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할 뉴스를 매일 담기로 했다.
이에 따라 2면(투데이면)에 '경인 PICK(픽)'을 신설했다. 경인픽은 그날의 경인지역 뉴스 중 핵심 뉴스를 선별하고 충분한 취재와 분석을 담아 다양한 시각에서 뉴스를 풀어낸다.
아울러 그날의 경인지역 이슈를 풍부하고 깊이 있는 해설과 새로운 시각으로 전달하는 '참성단'과 풍자와 재치를 담은 '경인만평'을 2면에 전면 배치한다. 이제부터 독자는 경인픽을 통해 뉴스의 맥을 짚고 참성단과 경인만평으로 다각도의 시선에서 뉴스를 이해할 수 있다.
02 광역-기초자치 유기적 연결고리… 기관 알짜정보 펑펑 'The Local'
■ 지방자치 시대를 함께하는 경인일보전국 최다 자치단체인 경기도, 인천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대표선수다. 경기도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31개 시군이, 인천은 인천시와 2개군, 8개구가 존재한다. 특히 이들 자치단체에서 나오는 다양한 뉴스와 정보가 대한민국 인구 3분의1을 차지하는 경기도민, 인천시민의 삶과 직결됐다.
이에 따라 경인일보는 지방자치의정을 담는 '자치의정'을 확대하고 'The Local(더 로컬)'을 신설한다. 기초자치단체의 의회 소식을 주로 다루던 자치의정에 광역의 경기도의회, 인천시의회 뉴스도 함께 다룬다. 광역과 기초 자치의회 간의 유기적 연결고리를 보다 폭넓게 해석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더 로컬은 경기도, 인천 내 공공기관, 민간에서 쏟아내는 갖가지 정보 중 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한다. 이들 기관의 정보 중에는 독자가 관심을 가져야만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적지 않다. 경인일보를 보는 독자라면 놓치지 않고 혜택을 쏙쏙 받을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03 깊이와 재미를 담은 새 연중기획… 오피니언 외부 필진 칼럼도 강화
■ 읽는 재미 쏠쏠, 연중기획 시리즈와 달라진 오피니언휴대폰만 켜도 쏟아지는 말과 글에 지친 독자를 위해 경인일보는 '읽을거리'의 질적 강화를 선택했다. 수년간 이어졌던 대학별곡·술도가·핫플레이스 등 기존 특집과 이별을 고하고, 깊이와 재미를 담은 새 연중기획을 선보인다.
한국지방신문협회와 공동으로 연재하는 '한국전쟁 정전 70년-한신협 특별기획 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 할 미래'는 경기도·인천 지역을 비롯해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 얽혀있는 한국전쟁 정전의 역사를 되짚어 '기록자'로서 지역신문의 사명을 다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전쟁·분단 관련 문화유산'을 주제로 우리가 몰랐던 일상 속 전쟁·분단의 유산을 살펴보고 의미를 되새기는 연중기획을 연재, 1월 중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토수'를 핵심 키워드로, 숨어있는 경기도, 인천의 마을 역사를 알아보는 귀중한 기획도 준비 중이다.
오피니언도 확 달라진다. 우선 외부 필진의 칼럼을 강화한다.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직업인, 전문가들을 새 필진으로 영입해 색다른 시각에서 경기도, 인천을 분석하는 '신선한' 칼럼을 배치, '질'적으로 우수한 칼럼으로 독자의 재미를 더한다.
04 '생활체육' 비중 높인 스포츠면… 사진기자 한장의 컷 흥미 'UP'
■ 요즘 유행하는 스포츠·레저를 한눈에, 사진이 주는 즐거움도프로, 엘리트 스포츠 위주로 흘렀던 스포츠면도 '생활체육'을 강화해 일상 속 레저 소식을 알차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골프, 테니스 등 스포츠를 즐기는 분위기가 전 세대에 걸쳐 유행하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골프장·테니스장 리뷰, 최신 운동 트렌드, 레저여행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독자에게 알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이달의 보도사진상' 3회 수상에 빛나는 경인일보 사진기자들이 한 장의 사진이 주는 '힘'을 증명한다. 이슈의 현장, 이면에 숨겨진 사회 현장에서 전하는 경인표 '단독사진'은 매주 경인일보 지면과 온라인 경인일보를 통해 뉴스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