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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022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손흥민과 지소연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올해 WK리그 수원FC위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지소연이 대한축구협회 2022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전문가와 기자단 투표로 뽑는다.

남자부의 손흥민과 함께 여자부에서 2022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지소연은 22점을 얻어 최유리(인천 현대제철)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소연은 올해 1월부터 2월에 걸쳐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고 소속팀인 수원FC위민에서도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수상으로 지소연은 통산 7번째로 대한축구협회 여자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한국 여자 축구 에이스임을 확실히 했다.

손흥민은 182점을 얻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과 본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3일 자정(한국시간)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예선에서는 황희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의 16강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과 WK리그에서 10년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을 작성한 김은숙 인천 현대제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2022년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우수 지도자, 심판 등에게 상을 수여하는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