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지청장·이제복)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천과 부천에 거주하는 순직군경 어린이 자녀들과 함께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크리스마스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전몰·순직군경의 미성년 자녀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전문기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14일 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크리스마스 기념행사는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행사다.
어린 자녀들이 순직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기 쉬운 성탄절에 보훈관서장이 '보훈산타' 복장을 하고 대상 가구를 방문해 아이들의 희망에 따라 준비한 성탄선물과 자필로 적은 격려편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보훈산타는 작전 중 전투기 추락으로 순직한 조종사의 자녀와 과로로 순직한 해군 상사의 자녀에게 성탄 선물과 편지를 전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