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601001002200047831.jpg
가평로타리클럽 사무실에 도착한 한 통의 감사 손편지. /가평로타리클럽 제공

"따뜻한 옷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가평로타리클럽 사무실에 한 통의 감사 손편지가 도착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편지는 최근 가평로타리클럽(회장·한광익)이 드림스타트 학생에게 방한복을 전달한 후 초등학교 A학생이 감사의 인사로 보내온 것이다.

A학생은 "학교 다녀오는데 너무 추웠다. 따뜻한 옷 선물해 줘 감사하다"며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며 가평 로타리클럽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짧은 내용이었지만 색종이로 편지지를 만들고 연필로 꾹꾹 눌러 쓴 이 손편지에는 정성이 묻어났다.

또 손편지 한 쪽 옆에 방한복을 입은 환한 모습의 어린이 그림은 A학생의 마음을 담고 있는 듯했다.

가평로타리클럽은 최근 드림스타트 초·중 학생 10명에게 방한복을 지원했다.
"학교 다녀오는데 너무 추워… 옷 선물 감사"
한광익 회장 "드림스타트와 앞으로도 실천"
김진태 클럽 봉사프로젝트 위원장은 "혹 드림스타트 학생들이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이 손편지 한 통이 모든 걱정을 씻겨 줬다"며 "이 같은 마음은 회원 모두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광익 회장은 "방한복 한 벌이 어린 학생의 학습 의지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니 오히려 우리가 감사해야 일"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와 지역사회에 이웃사랑을 지속해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로타리클럽은 가평군 드림스타트와 지난해 '가평읍·북면 드림스타트 사례 관리 아동 및 저소득 아동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 반찬 지원, 미혼모 가정 분유·기저귀 지원,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방한복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