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호 경기아트센터 경영본부장 200
경기아트센터의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문화소비자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히는 신명호 경기아트센터 경영본부장. 2022.12.28 /김명년기자 kmn@kyeongin.com

경기도 공연예술의 상징인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1년 무엇하나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왔다.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에 닥친 어려움이야 말할 것도 없고 지난 1월 이우종 전 사장의 사퇴 이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기 때문. 올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경기아트센터는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해 불확실한 시기에 오히려 확실한 미래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아트센터 신명호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경기아트센터의 미래를 고민하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과 경기도·도의회가 보내준 신뢰를 통해 성장하는 한 해가 됐다"고 올해를 돌아봤다.

체제 변경 등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와
문화나눔 관객 전년비 75% 증가 '성과'


경기아트센터는 '프로젝트 단원'을 공개 모집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공연 출연 기회(2022년 기준 307회 공연)를 보장해 경기아트센터-지역예술인 공동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또 미래 뉴미디어아트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함께한 '일곱개의 별' 공동기획으로 AR게임, 아트조형물 등을 시도한 것도 미래를 위해 뿌린 씨앗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경기클래식페스티벌 출연 예술인 공모나 예술방송국 사업으로 경기 예술인 콘텐츠 제작 지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신 사장 직대는 "공연장 밖의 관람객과 경기아트센터 밖 예술인을 잡기 위해 노력을 한 결과 사업은 두터워졌고 공연예술은 활성화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문화나눔 관객수는 124회 공연에 4만128명이 다녀가면서 전년(114회 공연·2만2천867명) 대비 75% 증가했다. 또 상대적으로 예술을 즐길 기회가 적은 경기 동북부와 농어촌 지역에서 공연을 펼쳐 경기남부 53대 경기북부 47의 균형을 맞췄다.

조직 내부적으로도 한 단계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과 '가족친화인증기관 선정', 'ESG경영', 'OKR시스템 도입',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등을 꼽을 수 있다. 하나의 인증을 받기 위해 뒤에서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한 데, 여러 인증을 한 해에 받고, 또 경영의 방향을 정했다는 것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중심·ESG경영 인증' 내실 다져
"직원과 경기도·도의회 함께 소통 결과"


신 사장 직대는 "ESG경영은 모든 조직과 기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대에 맞는 경영이 있고, 장기적으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에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중심 경영 역시 관람객이 중심이 돼야 하는 데 간혹 놓치는 부분이 있어 인증시도를 통해 조직을 점검해볼 수 있었다"며 "조직문화를 바꿔 안으로는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고 밖으로는 문화소비자를 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