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우체국(국장·이영훈) 봉사단인 '빨간 우체통 봉사단'은 최근 어린이, 청소년, 성인 장애인 60여 명이 재활·교육을 받고 있는 '난치병 아동 돕기 운동 본부 희망세움터'를 방문해 산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운동본부에는 100여명의 장애인들이 등록돼 있으며 희망세움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40∼60명 규모다. 봉사단은 희망세움터 자체 재정만으로 재활교육 등 장애인들을 돌보기 벅찬 상황임을 고려해 매월 1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타 봉사는 2014년 이후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임영선 단장은 "산타 봉사 외에도 점심봉사, 꽃나무 심기 행사, 주변 산책, 동행 여행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며 "빨간 우체통 봉사단은 희망 세움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빨간 우체통 봉사단은 지난 2004년 결성돼 우체국 직원, 집배원과 가족, 우체국 고객 등 3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봉사 재원은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된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