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체육회장 선거 선거인단 구성 등 전 과정을 감사할 특별감사위원회 설치를 강력히 제안합니다."
평택시체육회장 선거관련 선거인단 구성 절차 문제 제기 및 선거 결과 불복은 물론 별도 기구를 설치, 전 과정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시체육회장 선거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이해영 전 체육회장과 지지자 60여 명은 27일 평택시청 정문 앞에서 선거 결과 불복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인단 구성 전반에 걸친 행정 절차 공개를 시체육회에 요구했다.
이 전 회장 등은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선거인단(대의원) 구성 과정에서 재량권 자의적 행사 및 위반 의혹 등이 나타났다며 그 결과 선거권자들의 참정권이 박탈되는 위중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읍면동 체육회의 구성 현황과 대의원의 자격, 그 근거가 되는 법제화된 규정을 공개 요청한 뒤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해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이미 관련 기관에 '(선거 결과)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선거 과정에서 발생했던 여러 불법 행위 등에 대한 공개도 고민하고 있어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봐도 이미 결과는 정해진 것 아니냐"며" 그동안 선거인단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왜 아무런 조치가 없었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