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이춘노)은 지난 11월부터 최근까지 지역주민과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아 지역 재가시각장애인 505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겨울 동안 먹을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그는 일은 시각장애인에게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시각장애인에게는 김장이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일이다.
김장김치를 받은 한 시각장애인은 "매서워진 추운 날씨에 김장김치 걱정이 많았는데 김장김치와 따뜻함을 전달받아 감사드린다"며 "김치를 후원한 모든 분이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김장김치는 건강관리협회, 길병원, 문학자치위원회, 미추홀구새마을회,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서인천라이온스클럽, 소상공인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금융고등학교, 인천병무지청 나눔우리봉사동호회, 인천서구보훈회관, 정우테크, 주안장로교회, (주)휠링, 희망을나누는사람들, 김석민, 김은화씨 등이 후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