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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3년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시버스 관람 등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산시 제공

경기도 내 최초인 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이 지역 명소로 발돋움한 것을 넘어 교육적 가치로도 인정을 받아 2023년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산업역사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한 '2023년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 공모에 2건 선정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이 2005년부터 추진해온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은 지역 박물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공동 기획전시, 교육 개발 및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어린이 대상 체험·교육 프로그램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 공모 2건 선정


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은 지역 박물관의 교육개발을 지원하는 '교육개발 지원 사업'과 국립민속박물관이 조성한 전시버스와 교육강사를 지원받는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교육 운영 협업 사업' 등 2건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은 내년부터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국비 1천만원을 지원받아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시버스 관람,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9월 경기도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문을 연 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성을 담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7천여 명이 다녀가며 지역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현존 가장 오래된 자가용 승용차인 '신진 퍼블리카' 등 다양한 산업 유물과 함께 VR체험관, 매월 개최되는 '옥상낮콘' 등 다양한 문화공연은 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을 단순한 박물관이 아닌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이영분 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산업역사박물관 교육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다양화해 시민들을 위한 박물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