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물류 항만인 평택항이 2023년 연초부터 세계로 달려나가고 있다.
국제 컨테이너 운송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세계 3위 프랑스 선사 'CMA-CGM'이 평택항 '한진 평택 컨테이너터미널 부두'에 정기 입항키로 해 항만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年 물동량 2만TEU 이상 기대
일자리 창출·관련 업계 성장
베트남 컨 노선 협의도 활발
1일 평택항 컨테이너 운송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운송 서비스 개설에는 4천500TEU 급 선박 4척이 투입되며 주 1항차로 평택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 선박 크기 중 규모가 가장 큰 선박이다.
상세 기항지는 평택~다롄~톈진~칭다오~산터우~홍콩~셔코우~난샤~마닐라~다바오~평택이다. 첫 항차로 투입될 선박은 'CMA CGM EIFFEL'호이며 오는 10일 입항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2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자리 창출, 하역 및 육상 운송 등 관련업계의 성장까지 기대돼 평택항 전체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CMA-CGM 관계자는 "평택항에 최대 크기의 선박을 투입한 것은 대형 화주들의 보다 많은 물동량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서비스하기 위함"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평택항은 기존 14개 노선에서 15개 노선으로 중국 8개 서비스, 동남아 6개 서비스, 일본 1개 서비스를 운영하게 되며 중부권 최대 컨테이너 무역항으로서 인근 화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베트남 등에서 평택항으로 연결될 컨테이너(전자 제품 등) 해상 운송 노선 개설 협의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로 향하고 있는 평택항의 발걸음이 연초부터 빨라지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