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리그 최하위인 SK와이번스가 그룹발상지인 수원에서 드림리그 선두 현대유니콘스에게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SK는 7일 2000 삼성 fn.com프로야구 현대와의 수원원정경기에서 국내 최고투수 정민태(5승2패)를 상대로 13안타를 몰아치며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현대에게 2연승을 거두며 5월 대반격의 신호탄을 울렸고 현대 심재학은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24경기(역대 3위)로 늘렸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2회초 풀리엄의 볼넷과 채종범 장재중의 연속안타등을 묶어 2점을 선취했으나 곧바로 2회말 수비에서 현대 이재주 박경완 장교성의 3안타로 2점을 허용했다.

3회초 반격에 나선 SK는 최태원의 안타와 풀리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고 현대도 박종호의 볼넷과 박재홍의 3루타등으로 2점을 뽑아 재역전했다.

6회 또다시 1점을 내준 SK는 4-5로 뒤진 7회 용병 브리또와 풀리엄의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아 재역전한뒤 소방수 이승호(4승1패3세이브)가 3이닝 동안 막강 현대타선을 무안타로 잠재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광주원정경기에서 홈런 5개를 포함한 13안타를 몰아치며 해태에게 11-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신동주의 8호,9호(2회,8회 2점), 스미스 10호(5회)등의 화끈한 홈런쇼를 보이며 홍세완이 3회 3점홈런으로 분전한 해태를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한화도 마산 원정경기에서 조규수(5승1패)와 구대성(1승2패8세이브)의 효과적인 계투작전과 장종훈 8호(3회2점) 로마이어 8호,9호(1회 7회)의 홈런포로 롯데에 7-4로 이겼다.

한편 잠실에서는 30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연장 10회 강혁의 2루타로 두산이 LG를 11-10으로 물리쳤다.
/金學碩기자·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