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한복
한복을 차려입은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들과의 소통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제공

"민선 8기 시민 행복, 100만 평택특례시 기틀 완성,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 나가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023년 계묘년인 올해가 평택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해"라며 "'반도체'와 '수소' 등을 중심으로 현재는 물론 미래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우선 민생과 시민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올해 경제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상공인 지원센터중심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청년정책과 신설', '일자리취업박람회 정기운영', '청년창업 금융지원', '청년창업 도전응원사업(신규)' 등의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장중심 재해 예방활동, 가로등, 보안등, CCTV(성능) 및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확대, 평택시-경찰서-소방서 현장대응 구축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정 전반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시장은 "'반도체와 수소' 두 축을 중심으로 살기 좋은 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반도체와 수소는 정 시장이 틈날 때마다 '평택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강조해 왔던 전략 추진 사업이다.

그는 "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첨단반도체와 수소 경제 중심 평택'의 미래준비를 전담하는 '미래도시전략국'을 신설하고, 평택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평택형 미래 산업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소상공인 지원센터중심 골목상권·경쟁력 등 강화
현장중심 재해 예방활동… 시민중심 안전 최우선
중심 상업지구 문전수거 확대 등 쓰레기 대책 집중


"도시의 조화로운 균형 발전에도 집중하겠다"는 정 시장은 "'화양지구 종합병원 유치', '안중 역세권 개발', 미군 기지가 위치한 '송탄과 팽성지역 고도제한 완화', '평택 서부역 주변 정비' 등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중 평택 서부지역 성장을 위한 '안중역세권 개발'과 미군기지 인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 개발이 더뎠던 '평택역 주변 정비'는 평택의 주요 사업이다.

그는 "도시 균형발전뿐 아니라 버스노선 전면 개편, 광역버스 신설 확충, DRT(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버스 도입,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확대 등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 도시와 교통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C 노선 평택 연장', '도시철도망 구축 등 권역별 연계 도로망·대중·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성장하는 도시와 빠르고 안전한 교통은 평택 발전에 큰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장선 시장 인터뷰-3

시민의 삶이 따뜻해지는 복지정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정 시장은 "무엇보다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아 고통받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 모두가 행복한 평택은 시 복지 정책의 으뜸"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많아지면서 환경훼손이 심각, '푸른 하늘 맑은 평택 프로젝트 추진'을 강화하겠다"면서 "개발 이익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강력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맑고 푸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심 상업지구 문전수거 확대, 생활쓰레기 배출, 수거 처리체계 개선, 생활폐기물 감량-재활용-공공관리-민간협업 자원순환체계구축 등 쓰레기 대책 행정에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정 시장은 "올해는 평택의 미래 발전을 위한 민선 8기 시민 약속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첫해"라며 "이 모든 중요한 사업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추진해 나가겠다. 혁신 행정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