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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민의의 전당으로서 시민주권자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광명시의회 제공

"계묘년(癸卯年)에도 '민의의 전당'으로서 시민주권자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은 먼저 "광명시민들의 삶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새해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지난해엔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등 경제 상황의 총체적 난국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터널 안으로 들어섰다"며 "평범하다고만 여겼던 일들이 사실은 축복이었고, 때로는 무료하다고 느꼈던 날들이 실은 행복이었음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또 "어려움 속에 광명시민의 성숙한 민주주의 역량과 힘이 빛났던 해이기도 했다"면서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에서 보여준 봉사와 질서, 배려의 정신은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범이 됐고 또한 자연재해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성숙한 시민의 힘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광명시의회는 이런 위기 속에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광명시의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각오로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한 그는 "낮은 자세로 민의를 수렴하고 시민들이 신뢰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 다수가 공감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초심을 항상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장은 "시민의 힘으로 완성되는 성숙한 의회 민주주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광명시의회 11명 의원은 항상 시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으로 시민복리 증진에 기여하겠다"며 "광명시의회를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의회 발전을 위한 조언을 늘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