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인터뷰 사진1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위해 민선 8기 사업을 가속화시키겠다"는 올해 포부를 밝힌 뒤 "시민이 중심이 되는 안성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 제공

"새해에도 흔들림 없는 시정으로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이뤄 내겠습니다."

최근 집무실에서 만난 김보라 안성시장은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새해 화두로 던졌다.

김 시장은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보수 진영의 거센 바람을 헤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수도권 지역 최초 재선 여성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다. 그만큼 20만 안성시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셈이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김 시장은 "시민분들의 소중한 선택을 다시 한 번 받으며 무한한 책임감을 안고 민선 8기를 시작했다"며 "민선 7기를 지낸 2년 동안 안성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노력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의 기반을 닦았다"고 자평하며 민선 8기 첫해를 보낸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민선 8기 사업을 가속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시민의 삶에 힘을 보태고 그동안의 성과를 구체화하고자 경제와 복지,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자립생태계 조성은 물론 안성 발전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산업 육성, 지역의 숙원사업인 철도사업이 가속화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성과는 저의 노력보다 현명한 20만 안성시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더불어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성과의 공로를 시민들에게 돌렸다.

어르신 버스 지원…분만산부인과·소아전문병동 확보
농산물 저온저장고·로컬푸드 직매장 등 신규 확대
귀농·귀촌 희망자 '주거·영농' 체험기회 제공 노력

김 시장은 "올해는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중단없는 안성발전'을 위해 첨단산업 육성과 철도시대 조기 도래 추진, 복지분야 강화, 농촌 혁신의 새로운 모델 구축 등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김 시장은 올해 다양하고도 전문적인 시책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먼저 안성의 반도체클러스터 편입에 따른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고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만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인구 고령화 및 출산율 증가를 위한 정책으로는 지역사회 돌봄사업 확대와 노인 일자리 창출 등과 함께 분만산부인과 및 소아전문병동 확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은 물론 출산 장려금과 가사돌봄지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 인터뷰 사진2

이 밖에도 도농복합도시인 안성에서 농업과 농촌을 발전시키기 위한 핑크빛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안성시는 수도권 내 대표 도농복합도시인 이점을 살려 미래농업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성맞춤 푸드플랜을 통해 생산과 소비의 연계는 물론 농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먹거리 복지실현을 이룩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농산물 저온저장고 확대와 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 장터, 온라인 쇼핑몰을 신규 및 확대 추진해 농산물 매출 확대와 유통 다각화를 이뤄내고 귀촌·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거와 영농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시민이 중심이 되는 안성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시장은 "올해도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들과 함께 결정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혁신과 변화가 꽃피우는 안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