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3시즌 코칭 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16년 동안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은퇴한 양상민이 2군 코치직을 맡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4년간 활동했던 브라질 출신 주닝요 코치를 피지컬 코치로 선임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계약을 연장한 염기훈은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간 가교 역할을 하는 '플레잉 코치'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코칭 스태프 개편은 선수단의 소통강화와 체계적인 체력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수원 삼성의 설명이다. 팀의 훈련 주기화를 모델링하고 개인별 맞춤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양상민과 염기훈 등이 코치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이 활력 있고 원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수원 삼성은 3일 경남 거제로 출발해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이달 21일까지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 후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는 제주도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