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시정의 목표는 시흥 글로벌바이오허브 조성이 최대 시정 목표이며 WHO 글로벌바이오캠퍼스·기업 유치에 주력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그동안 시흥의 수많은 변화를 만들어내며 가장 젊은 시장이란 별칭에 걸맞은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왔다.
시장 취임 후 다섯 번째 새해를 맞았지만 '여전히 꿈을 꾸는 청년같은 마음'이란 그는 2023년 시정목표에 대해 "글로벌 바이오허브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임 시장은 새해 첫 행보를 해외 공무출장으로 시작했다. 배곧신도시 내 글로벌첨단바이오산업도시 구축을 위한 바이오기업 유치에 나선 것이다. 시가 현재 백신개발과 공급 및 바이오헬스 분야 발전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와 함께 경기·서부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첨단 바이오산업 도시'로 변화 중이란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려 해외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시의 바이오산업 시계는 현재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를 방문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머크사 유치를 위해 경기도, 서울대와 힘을 합치고 있다.
임 시장은 "코로나19를 지나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중요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시흥은 바이오산업을 시흥의 미래와 대한민국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보고 글로벌 바이오허브 조성을 위한 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우수 연구인력, 인천공항이 가까운 지리적 입지, 디지털 등 타 산업과의 유연한 연계 등 바이오허브에 적절한 요건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첫 행보 배곧신도시내 해외 바이오기업 유치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등 해양레저 복합단지 실현
도시균형개발사업단 신설 등 신년 조직개편 단행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등 해양레저 복합단지 실현
도시균형개발사업단 신설 등 신년 조직개편 단행
여기에 민선 7기에 주력했던 K-골든코스트 프로젝트 완성에 나선다. 민선 7기가 시의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며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민선 8기는 이를 실현해 내고 시가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게 임 시장의 생각이다.
임 시장은 "K-골든코스트 프로젝트는 순항 중"이라며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개장을 시작으로 아쿠아펫랜드도 개장했다. 마리나 시설과 숙박, 쇼핑센터 등이 차례대로 완성되면 해양레저 복합단지 구상이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완벽한 교육도시 건설도 있다. 임 시장은 교육정책에 대해 "누구나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시흥의 모든 교육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쏙(SSOC)과 돌봄서비스를 총괄하는 돌봄SOC센터도 문을 열었다"며 "이제 그동안 다져온 미래미전 기반을 토대로 시흥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간다.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요 시정목표를 위해 임 시장은 2023년 시작과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변화가 많은 도시다. 개발 과정에서 불거졌던 불균형을 바로잡고 미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을 신설했다"며 "사업단 내에 균형개발과, 신도시사업과, 철도과를 배치해 유기적인 도시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매화지구 공영개발, 역세권 개발사업은 균형개발과에서, 시화MTV,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신도시사업과에서, 이를 뒷받침할 철도교통이나 ITS, BIS, 자율주행, PM 등 첨단교통사무는 철도과에서 각각 관할하게 된다.
이 외에도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환경교육을 전담할 환경교육팀이 신설됐고, 온라인평생학습팀, 먹거리전략팀 등 시민 삶의 방식이나 정책 환경적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