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801000278300013071.jpg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전경. /경인일보DB

군포시의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가입 재추진(
2022년9월5일자 9면 보도=함백산 추모공원 재이용 추진… 군포시, 6개 지자체 동의 요청)과 관련,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군포시민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말 화성시에 추모공원 이용 가입 의사를 전달했다. 시는 가입 부담액을 6개 지자체와 협의한 뒤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5년간 나눠 내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화성·안산등 찬성시 7월부터 이용
부담액은 5년간 분할 납부 강구 중

화성시는 오는 2월께 6개 지자체 회의를 거친 뒤 각 시의회 조례 동의를 얻어 군포시의 가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6개 지자체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상반기에 가입 여부가 확정되면 오는 7월부터 군포시민이 함백산 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3010801000278300013072.jpg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전경. /경인일보DB

2021년 7월 정식 개원한 화성시 매송면에 위치한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안산·시흥·안양·부천·광명시 등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약 1천714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6천942㎡(지하 1층~지상 2층)에 조성한 종합장사시설이다. 

이곳에는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5천83기 ▲자연장지 2만5천954기 ▲장례식장 8실 ▲유택동산 ▲편의시설 등이 마련됐으며, 6개 지자체 시민들의 화장비용은 1구당 16만원(관외 100만원) 정도다.

시는 2014년 함백산추모공원 공동 건립과 관련해 참여 비용 대비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불참을 결정했다. 2018년 재참여를 검토했지만 화장시설 부족 예상 등으로 추진하지 못했다. 이후 시는 2021년 9월 말 조례를 개정, 장사시설 이용 시 시민들에게 화장 장려금 최대 84만원을 지원해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