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 소재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주)삼환환경(대표·강재성)이 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하기 위한 물품을 기부했다.
7일 강재성 삼환환경 대표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한 고려인문화센터(센터장·김영숙)를 직접 찾아가 한국으로 이주한 고려인들이 추운 겨울임에도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한 버터·햄 등 선물세트 200개(70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안산 선부동에는 고려인 3·4세대 6천여 명의 이주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제강점기 소련이 극동 지역에 거주하던 한국인 17만여 명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이주시킨 이들이 고려인 3·4세대로 알려진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