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이천'을 향한 힘찬 비상을 준비하는 한 해로 삼고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불편한 것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이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란 비전을 갖고 출범한 민선 8기 김경희호는 2023년을 '새로운 이천'을 향한 비상을 준비하는 해로 삼았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뿌리가 견고한 나무가 가지가 무성하고 번성한다'는 의미의 근고지영(根固枝榮)을 신년 이천시의 화두로 정하고 "새해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민생을 우선시하면서 '새로운 이천'을 향한 힘찬 비상을 위한 이천시의 뿌리를 견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이천, 함께여는 미래'를 향해 출발한 김 시장은 그동안 민선 8기 시정의 기틀을 다졌다.
최근 코로나19로 멈춰있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김 시장은 "움츠러든 지역경제의 주름을 펴고,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직업 교육 등 공공 직업훈련 프로그램 다양화
지역화폐 500억 목표… 소상공 든든한 버팀목 역할
김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6개월 동안 14개 읍·면·동과 주요 민원현장 곳곳을 누비며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시민들의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취임 즉시 '민원소통기동팀'과 '이천 남부시장실'을 신설해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복합적인 고충민원까지 능동적으로 처리하고 해결하도록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쳤다.
전국적인 쌀값 폭락사태로 농민들의 한숨과 시름이 깊어지자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고 이천쌀 소비촉진운동을 벌였다. 관내 음식점에 이천쌀 구매 시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했고, 평생고객 택배비 지원은 물론, 기업체와 학교, 각급 기관, 시민사회단체에 이천쌀 사용 협조를 요청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그 결과, 약 두 달 만에 1만3천여t에 이르던 재고를 모두 소진했다.
김 시장은 "민생안정과 시민불편 해소에 주력하겠다"며 "일자리가 곧 민생이고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하기에 기업유치와 민간 중심의 투자 활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부터 노인까지 안정적인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미래직업 교육 등 공공직업훈련 프로그램과 구인구직 행사를 더욱 다양화하고 확대해 바로 취업으로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서민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경쟁력을 키워 활성화하고 시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지역화폐 500억원을 발행목표로 운영해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시장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이천형 복지울타리' 안에서 부모는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아이는 건강하게 자라며,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펼쳐지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셋째부터 지급하던 이천시 출산축하금을 올해부터 첫째 출생아부터 지급한다.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이상 5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난해 초부터 시행된 정부의 첫 만남 이용권 사업(200만원 지원)을 더하면 올해부터는 첫째아 출산 시 300만원, 둘째아는 400만원, 셋째아는 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천의 성장엔진이 힘차게 돌아가도록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김 시장은 "시민을 위해서라면, 이천의 발전을 위한다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며 "대통령도 만나고 장관도 만나고 국회도 찾아가겠다. 대내외 위기와 변화를 성장의 기회로 바꾸고,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현명하게 풀어가기 위해 누구라도 만나고 설득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