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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 미래 100년을 위해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의 미래 100년을 위해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선 8기 시장에 당선된 후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시는 지난해 과천시 최대 현안이었던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일원에 새로운 환경사업소(하수종말처리장) 입지를 선정함과 동시에 과천지식정보타운 중학교 신설 합의, 중앙동 소공원 주차장 개방, 과천축제 성공적 개최 등으로 민선 8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불법 현수막 제로화 사업, 우회전 차량 보행자 경고시스템 설치는 각각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 대상에서 최우수상과 인사혁신처상을 각각 수상하면서 대내외에서 활발한 시정 활동을 펼쳤다.

신 시장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올해에는 미래 100년을 위해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과천축제, 거리예술 바탕 광장형 종합예술축제 개최
지식정보타운 공공도서관·관문 제2실내체육관 건립
미래 100년 자문위 첫회의… 공약·주요업무 점검도
그는 "환경사업소 지상에는 과천의 랜드마크가 될 시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과천 과천지구와 과천 갈현지구는 자족 용지를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둬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시민들이 바라는 대로 실현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종합병원과 R&D기업 유치, 정부 과천청사 유휴지 매입을 추진하고 과천대로 지하화를 위한 타당성 검토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 과천시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신 시장은 "꿈이 있는 인재 양성과 미래를 선도하는 과천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이 첨단 기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체험관, 디지털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에 박차를 가해 융합형 예술 인재가 양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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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을 위한 임신축하금 신설, 시립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청소년 육성 재단 사무국 설치, 청년문화예술공간 및 청년창업펀드 조성도 진행된다.

이밖에 신 시장은 "거리 예술을 바탕으로 한 광장형 종합예술축제로 과천축제를 개최하고 과천문화재단과 생활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누구나 다양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식정보타운 내 공공도서관, 관문 제2실내체육관 건립에도 힘쓰겠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과천 미래 100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행정, 교육문화, 경제복지, 도시건설, 녹지환경 등 5개 분과로 나눠지며 12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올해 각 분과 활동을 통해 과천시 공약 사업과 주요 업무 추진에 따른 피드백 활동과 도시계획 등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맺은 '지역종합 상생발전 협약'도 이러한 연장 선상에서 진행됐다. 과천시와 LH는 협약에 따라 지역 종합 발전사업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협력해 추진한다. 두 기관은 지역개발사업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도시 공동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신 시장은 끝으로 시민들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시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뜻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고 그 뜻을 말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