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재건축 추진단지 가운데 최고의 요지로 손꼽히는 철산주공 12·13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완화로 인한 직접적인 수혜를 받아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으로 승인을 받았던 철산주공 12·13단지가 최근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재건축'으로 변경·결정됨에 따라 안전진단을 통과하게 됐다.
조건부 →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KBS우성·하안주공도 활기 기대
15일 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으로 승인을 받았던 철산주공 12·13단지가 최근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재건축'으로 변경·결정됨에 따라 안전진단을 통과하게 됐다.
조건부 →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KBS우성·하안주공도 활기 기대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5일 조건부 재건축의 경우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공공기관 적정성 평가를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때만 시행하도록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인데 이들 단지는 시가 적정성 평가를 요구하지 않아 조건 없이 재건축이 결정됐다.
철산로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철산주공 12·13단지 모두 1986년 준공돼 37년이 지난 아파트로, 12단지는 12~15층짜리 19개 동 1천800가구, 13단지는 15층짜리 24개 동 2천460가구인 중·대형 재건축 단지다. 7호선 철산역과 안양천을 끼고 있어 최고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철산주공 12·13단지가 안전진단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재건축 추진위 설립, 조합설립 인가, 사업 시행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3일 광명시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이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철산주공 12·13단지를 비롯해 철산KBS우성, 하안주공 1~12단지 등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시장은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철산주공 12·13단지 아파트의 주택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지역의 기반 시설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 중심의 재개발·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