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은 '공정'과 '상생'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5대 정책, 10개 분야, 100가지 공약'을 약속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안겨주려는 부단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민선 8기 2년 차를 맞은 백 시장은 "올해는 그간 준비한 계획들을 구체화·현실화하고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시민 삶을 바꾸는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혁신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구리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당찬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성과에 대해 백 시장은 "작년 8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투기과열지구 등 지정 해제를 요청해 11월 구리시 부동산 규제가 모두 해제되는 결과를 낳았다"며 "또한 시·군종합평가 III그룹 최우수상 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사례 챔피언 등 중앙부처와 경기도에서 주관한 평가 18개 부문에서 수상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GTX-B 갈매역 정차 공감대… 국토부와 방안 논의
국가유공자 지원금 확대·관내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핵심 공약에 대한 추진 상황과 전망에 대해서 그는 "지난 10여 년간 남양주와 하남을 비롯한 인근 도시들은 급격히 발전한 반면, 우리 시는 오랜 시간 개발사업 표류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며 "구리테크노밸리 사업과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20만 구리시민이 간절히 염원하는 미래형 첨단산업도시의 견고한 기틀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리테크노밸리 사업에 대해 그는 "4차 산업 연구단지 조성과 IoT(사물인터넷) 게임산업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용과 생산 유발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하며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부지 내 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4차 첨단 산업 기술연구단지 유치를 비롯한 테크노밸리 면적이 확대·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구리시는 최근 인근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그에 따른 교통불편 문제가 촉발, 지역의 현안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백 시장은 "주변 신도시 개발로 출퇴근 시간대 시 전역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어 교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최근 학계와 언론, 철도업계 전문가가 참여한 광역교통개선 국회 정책토론회를 열어 현안을 진단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갈매역 정차의 당위성과 기술적 타당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에 대해 향후 국토부 등과 최적의 방안을 찾고 서울~구리~남양주를 잇는 10㎞ 구간 첨단 순환 트램 설치도 관련 지자체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하고 환영할 만한 주요사업과 반가운 소식도 함께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배달수수료 지원, 상하수도요금 감면, 마케팅을 활용한 구리사랑상품권 등을 확대 운영하는 데다, 출산지원금 확대 및 구리케어센터 설치, 학생무료셔틀버스 지원 등 출산에서 돌봄, 교육까지 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또한 지원금 확대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높이고 관내 하천의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 봄·가을의 대표 축제였던 유채꽃 축제와 코스모스 축제도 부활하게 된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올해 화두를 유소작위(有所作爲)로 정했다. '해야 할 일을 열심히 준비하고 뜻을 이뤄낸다'는 뜻이다. 2023년은 구리시민의 진정한 행복시대를 개막하는 원년으로 삼고 시정을 운영하겠다"며 "복지와 문화, 예술 등 종합정책은 물론, 주요 역점사업에 역량을 모아 누구나 살고 싶은 꿈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