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이 행복한 여주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대 여주시의회 7명 의원 중 재선 의원은 둘뿐이다. 제3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박시선(46·민·사진) 의원은 매순간 '잘해야겠다'는 무게와 함께 초심을 되새기며 지역현안 해결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박 의원은 "기초의원은 시민의 행복과 여주시 발전을 위한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작든 크든 시민의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의용소방대·로타리클럽 등 꾸준
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 삭발도
관광특구·쌀값폭락 개선 등 중점
그가 정치에 입문한 동기는 대대로 살아온 마을 전통(가남읍 오산리)과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박 의원은 "부모님께서는 마을 봉사에 솔선수범하셨다. 이를 보고 자란 저도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봉사가 몸에 배었다"고 전했다.
그는 성인이 되고부터 마을 반장과 이장, 방범대, 의용소방대, 국제로타리클럽 회장 등 봉사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그러다 '더 큰 봉사가 무엇일까' 생각하다, 기초의원에 도전해 또 다른 영역에서 봉사할 기회를 얻는다.

박 의원은 지난 한 해를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보냈고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저로서는 많은 생각을 했던 시기였다. 당락도 중요하지만 재선으로서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이 요구됐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세종대왕면 명칭변경, 이천화장장 입지반대,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사업 관련 상생협약 등 공동위원장직을 맡으며 삭발 투혼까지 감행하며 시민과 함께했다.
그는 "상생협약에 대해 만족할 수는 없지만 여주시민이 한마음으로 단결해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했다. 이천화장장 입지반대도 수십 번 이천시청 항의 방문, 그리고 경기도청과 세종시 항의방문, 시민들과 함께 온몸을 바쳐 싸웠다.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박 의원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특구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쌀값 폭락,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여주시 농민과 함께 농업정책과 유통체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말뿐이 아닌 재선의원으로서 시민이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시민 목소리 하나하나 정책에 반영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시민의 행복과 여주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