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유학생 강지민(20)과 한국계 쌍둥이 자매의 언니인 송나리(13)가 나란히 미 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미국 여자아마추어 랭킹 1,2위를 다투고 있는 강지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드루이즈글렌골프코스(파72)에서 펼쳐진 US여자오픈예선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1위에 올라 출전선수 34명중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강지민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S여자오픈 출전, 또 한번의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송나리는 애틀랜타주 조지아의 이글스랜딩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지역예선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기준기록인 2오버파 74타를 여유있게 통과했다.

그러나 동생인 송아리는 6오버파 78타로 부진, 출전권을 놓쳤다.
이들의 가세로 이번 예선에서 출전권을 얻은 한국인 선수는 전날 강수연(24.랭스필드)에 이어 모두 3명으로 늘었다.
메이저타이틀중 최고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은 내달 21일 일리노이주 리버티빌의 메리트클럽코스(파72.6천516야드)에서 박세리, 김미현, 캐리 웹(호주) 등 정상급선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