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이 의왕시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3월 결과가 나오는 '2050 탄소중립 도시 조성' 방안과 지난해 초 제시됐던 '2030 의왕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병행 추진키로 했다.
김 시장은 19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ESG대학 클러스터 협약 선포식 및 포럼'에서 '학·산·연·관 클러스터로 ESG 실현을 이룬다'는 주제로 기조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의왕을 비전으로 하면서 포용사회·삶의 질 향상·깨끗한 환경·지구촌평화와 협력 강화 등을 중심가치로 삼는 체계로, 2050 탄소중립 도시를 위한 건물·수송·에너지 등 미래 모습이 담길 '2050 탄소중립 도시 조성' 계획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김 시장은 "시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 포일지구 등에 녹지공간과 바람길, 스카이라인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백운호수와 왕송호수에 생태탐방로와 연꽃단지, 생태습지를 갖춘 수변공원을 조성했다"고 소개했다.
김 시장은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해 계원예술대학교와 ESG 협력사업인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설명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3D VR·AR 및 진로직업체험 ▲3D 캐릭터 애니메이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고 있다"며 "시와 계원예대가 ESG에 기반해 공동 협력사업을 확대·발전시켜 나간다면 우리 시는 친환경 명품도시로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