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최태원(SK)이 700경기연속출장의 대기록을 세웠고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은 2경기연속 홈런을 날리며 홈런 더비 선
두에 2개차로 따라 붙었다.
프로야구 최다연속경기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최태원은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00 삼성 fn.com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출장, 지난 95년 4월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경기 이후 단 한 경기도 쉬지 않고 700경기에 내리 출전하는 새
기록을 만들어냈다.
최태원은 특히 700경기 동안 대타나 대수비, 대주자로 출장한 것은 불과 10차례에 지나지 않아 오랜 기간동안 체력과 기량을 유지하면서 부상도 없어야 이룰 수 있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최태원은 팀이 6-7로 패한데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쳐 대기록 수립이 빛이 다소 바랬다.
한동안 홈런 레이스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던 이승엽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 투런홈런을 뿜어내 시즌 18개로 홈런 선두 박재홍, 박경완(이상 현대)을 2개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이승엽에게 선제 홈런을 내주고도 막판 역전에 성공해 6-4로 이겼다.
구원왕 2연패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진필중(두산)은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5-2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키면서 시즌 20세이브를 올렸다.
진필중은 24세이브포인트로 구원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제정한 뉴밀레니엄 기록 이벤트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드림리그 2위 두산은 선두 현대와의 맞대결 3연전을 모두 이겨 승차를 5.5경기차로 좁혔다.
해태는 잠실구장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9회 결승점을 뽑아 5-4로 LG를 꺾었다.
SK최태원,700경기 연속 출장
입력 2000-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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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6-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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