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24일 2023년 재계약 대상자 49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하며 프로데뷔 후 첫 3할 타율(0.304)과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기록한 최지훈은 기존 연봉 1억5천만원에서 100% 인상된 3억원에, 2년 연속 주전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박성한은 1억4천만원에서 1억3천만원 오른 2억7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데뷔 첫해 차세대 거포로 가능성을 보여준 내야수 전의산은 200% 오른 9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023시즌 SSG의 최고 인상률이다.

전의산, 200%↑ 구단 최고 인상률
베테랑 투수 노경은, 7천만원 올라

또한, 지난 시즌 필승조와 마무리로 활약한 서진용은 2억6천500만원(8천만원 인상)에 계약했으며, 선발과 불펜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오원석은 1억4천만원(7천500만원 인상)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1억원대 연봉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통합우승에 기여한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1억7천만원(7천만원 인상)에, 고효준은 8천500만원(4천500만원 인상)에 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도 SSG는 김민식 1억5천만원(5천500만원 인상), 최민준 1억3천만원(6천500만원 인상), 최경모 5천만원(2천만원 인상) 등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2023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계약을 마친 최지훈은 "지난해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하며 구단과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다"며 "구단에서 믿어주신 만큼 올 시즌 매 경기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