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평균 6%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하락 요인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 밝힌 현실화율의 감소로 보인다.

양평군은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가 평균 변동률 8.74%가 상승했던 지난해에 비해 평균 6.25%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평균 6.25% 하락
국토부, 2020년 수준 현실화율 적용


주요 하락요인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수정·보완에 기인한 것으로, 앞서 지난해 말 국토부는 '2023년 공시가격 산정 시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인 공동주택 69.0%, 단독주택 53.6%, 토지 65.5%가 적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는 이날부터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되며,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자는 공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당 사이트 및 국토교통부에 서면으로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전진선 군수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가 정확하고 공정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3월14일까지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감정평가사 검증 절차를 거쳐 3월21일~4월10일 지가 열람 및 토지소유자 등의 의견을 제출받아 오는 4월28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