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스프링캠프 선발대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SSG의 김광현, 김태훈, 문승원(이상 투수), 이재원(포수), 김성현, 최정(이상 내야수), 김강민, 오태곤, 추신수(이상 외야수), 박창민, 고윤형(이상 코치진) 등 11명은 이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은 1주일 전에 출국해 현지에서 훈련 중인 박종훈(투수), 이흥련(포수)과 합류하게 되며, 30일에 출국할 49명의 본진과 함께 올 시즌을 준비한다.
2022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SSG의 스프링캠프는 미국 플로리다(1차)와 일본 오키나와(2차)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해외에 차려지는 SSG의 올해 스프링캠프엔 17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9명 등 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유망주 육성을 위해 2년 차 이하 선수 7명도 포함됐다.
김광현·최정·추신수 등 11명 합류
30일 본진 49명과 시즌 대비 훈련
1차 캠프는 2월 26일까지 플로리다에 위치한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기술과 전술 훈련, 유망 선수 집중 육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오키나와 이시카와 야구장에서 개최될 2차 캠프에선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습경기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SG는 오키나와에서 3월 1일 롯데 자이언츠, 3일 한화 이글스, 4일 롯데, 6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오는 3월 일본과 미국 등에서 개최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할 최정과 김광현은 이날 선발대에 이름을 올렸다.
출국 전 최정은 "비시즌 동안 평소보다 빨리 몸을 만들었다. 미국에 가서 바로 배팅 훈련 등 본격적으로 기술 훈련도 할 예정"이라면서 "빨리 타격감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 대표팀 일정을 보니, 평가전을 많이 잡았더라. 어떻게 해서든 빨리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