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고가 제43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성일고는 30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리 대회 마지막날 용산고와의 경기에서 심종훈의 2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 지난달 한국통신기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성일고는 종별대회에서 8차례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성일고는 전반 34분 유효식에게 1골을 내주며 0-1로 뒤졌다.

반겨에 나선 성일고는 후반 11분 심종훈이 동점골을 넣은 뒤 16분 역전골을 성공시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결승에서는 부평여고가 연장접전을 펼친 끝에 2-3으로 패했다.

부평여고는 전반 5분 엄미영이 선재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33분 김승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11분 김승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1-2로 뒤진 부평여고는 후반 17분 임미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연장 3분 이연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대부에서는 한국체대가 청주대를 6-1로 이기고 1승을 거뒀다.

성일고의 정연일과 송곡여고의 박나현은 남녀 최우수 선수로 뽑혔고 우수선수상에는 김광국(용산고)과 조은애(부평여고)가 차지했다.

성일고 박병일 감독과 송곡여고 임미숙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鄭良壽기자·chys@kyeongin.com